■ 진행 : 김영수·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노동일 / 경희대 교수, 최창렬 / 용인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대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여야 후보들은 오늘 자정을 기해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. 어떤 후보의 목소리가 유권자들에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갔을지, 이제 내일이면 그 윤곽이 드러나게 됩니다. 노동일 경희대 교수,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함께 짚어보겠습니다.
두 분 어서 오세요. 내일이면 본투표가 시작됩니다. 두 교수님께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언제를 꼽으시겠습니까?
[최창렬]
결정적인 순간이 하도 많아가지고 기억이 잘 안 날 정도인데요. 최근의 상황부터 올라오면 단일화겠죠, 결국은. 3월 13일날 단일화를 안 후보가 제안을 했었는데 22일날 스스로 결렬됐다고 선언했고 27일날 윤 후보가 그 과정을 설명했잖아요. 그리고 3월 3일날 단일화가 됐어요, 윤 후보와 안 후보가. 그 전날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단일화가 됐습니다마는. 그러니까 단일화가 굉장히 굴곡이 많았잖아요. 일단 그게 떠오르고.
또 하나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여러 가지 불화. 다시 화해했다 다시 선대위 해체하는 과정,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와의 관계, 윤핵관 문제, 이런 것들. 그런 것들이 생각나고요. 또 생각나는 게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구성 문제. 이런 부분들, 정치공학적인 것들이 생각나고요. 또 생각나는 게 두 후보의 부인이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거. 항상 선거 때는 후보 부부가 선거 투표를 같이 하는 게 우리 일상의 익숙한 모습들이었는데 두 후보가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든가. 그만큼 후보 부인들의 리스크가 크지 않았는가.
결정적인 순간을 많이 꼽으셨어요.
[최창렬]
많이 꼽았습니다.
노동일 교수님은 어떤 순간을 꼽으시겠습니까?
[노동일]
저는 결정적인 장면이 처음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했을 때 그때 윤석열 후보가 확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받지 않은 게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하고요. 그때 만약 받았다면 훨씬 쉽게 갈 수 있었죠. 쉽게 그때 상승곡선을 그리고 함께하면서 굉장히 시너지 효과... (중략)
YTN 박현영 (ivory5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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